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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연극인 박용기 별세

욜로하세요 2018. 8. 28. 16:19

연극연출가 박용기 별세 소식


무대는 물론 영화와 방송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원로 연극인 박용기 씨가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분들이 연극인 박용기 씨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연극인 박용기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년 85세에 별세한 연극연출가 박용기 씨의 족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극연출가 박용기 씨는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해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고은정, 오승룡 등과 함께 KBS 1기 성우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75년 TBC드라마 '임금님의 첫사랑'에서 무공스님 역할을 맡아 열연한 이력이 있는데요. 이후 TBC 드라마 '광복 20년', CBS '남북사반세기', 그리고 현재도 연속 재방송 중인 불교방송 드라마 '고승열전' 등을 연출하면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연극연출가 박용기 씨는 또한 연극계에도 족적을 남겼습니다. 1969년 이원경, 신원균 등과 극단 '고향'의 산파 역할을 했는데요.  



창단 당시 명칭은 '69'였으나 뒤에 '고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실험성이 짙고 문제의식이 강한 연극 집단을 표방한 것이 특징인데요. 1970년대 명동의 살롱형 소극장 '까페 떼아뜨르'에서 사무엘 베케트 '마지막 테이프', 글렌 휴즈 '붉은 카네이션' 등을 공연했고, 배우 민욱과 전원주 등이 이 극단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2년 극단 고향은 박용기 칠순 기념작으로 1980년 5월 광주 역사를 소재로 한 '찬란한 슬픔'을 공연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연극연출가 박용기 씨는 1969년 극단 고향 창단 때 산파 역할을 맡은 이래 연극 '마지막 테이프', '늦가을의 황혼', '어두워질 때까지', '시즈위밴지는 죽었다', '소작지', '북', '찬란한 슬픔' 등 20여 편을 연출했으며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음향 효과 감수를 맡기도 하는 등 연극연출가로서의 길도 걸었습니다. 또한, 음향 부문 최고 권위자로 연극, 영화에도 참여했죠.



고인은 '사물놀이'라는 이름을 창안한 민속학자이자 1인극 거목인 심우성(1934~2018)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했으며 1995년 전통 그림자극 '만석중놀이'를 협업했다고 전해집니다.


극단 고향은 "연극, 영화, 방송 분야에서 음향 효과 전문가, 연출가, 연기자로 일생을 헌신하며 강직하고 올곧은 인생을 살아오신 박용기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하였는데요. 



박용기씨의 빈소는 안성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간소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라고 전해집니다. 연극인 박용기 씨의 별세를 함꼐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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