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동영상, 발리 여행 안전할까?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롬복 선 북부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대피했습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SNS 등에는 강진에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요. 영상을 본 많은 전 세계 네티즌들은 지진의 공포를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인도네시아 록봄은 한국인이 단골 신혼여행진인 발리섬 옆에 위치한 섬으로 tvN ‘윤식당’ 이후 새로운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다행히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현재까지 최소 8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대규모 정전으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전과 여진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말 아비규환인 상황 같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46분에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린자니 화산 근처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5㎞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7.5㎞로 추정됩니다.
6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건물 안이나 집 안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갑작스런 강한 흔들림에 시민들은 혼비백산하며 밖으로 뛰어 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잠시 후 실내엔 전정이 된 듯 어두워진다. 거리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과 파손된 자동차들로 초토화 된 도시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아래는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 섬에서 일요일인 어제 발생한 강진에 대해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발 빠르게 교민들과, 주재원, 여행객들에게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대사관은 먼저 어제 발생한 지진에 대해 브리핑 공지 후 이를 전파 했다고 전해집니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발리 섬에서도 지진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공항 등 주요 시설은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발리여행이 좀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당국자는 "주택이 무너지거나 벽에 금이 가지 않았다면 귀가해도 안전하다. 해안가 주민 역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만큼 안심해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전날 오후 8시 49분께부터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20여 차례의 여진이 뒤따르자 섣불리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주변 공터에 모여 앉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하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공지사항입니다.
현지시간 19:46(서부시간 18:46, 한국시간 20:46) 롬복에서 지진 발생
- 롬복 외 발리, 동부자바, 숨바와 지역까지 감지
- 현지시간 21:25(서부시간 20:25, 한국시간 22:25) 쓰나미 경보령 해제
- 27회 여진 발생(서부시간 20:40까지 집계)
- 주의는 지속해야 하며, 특히 해안 인접 지역 주의
이와 관련하여 여진이 계속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롬복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건물 밖으로 나와 공터로 대피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마시기 바랍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의가 있을 경우
· 대사관 영사과 직통전화(평일 주간) : +62-21-2967-2580
· 당직전화(야간, 휴일) : +62-811-852-446
·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롬복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롬복 프라야(Praya) 국제공항
- 발리, 자카르타행 등 국내선 운항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행 등 국제선 운항
▶ 롬복 서부 름바르(Lembar) 항구
- 름바르 항구에서 발리 빠당바이(Padangbai) 항구로 여객선 24시간 운영(4시간 소요)
▶ 롬복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섬
- 길리 트라왕안섬에서 발리 빠당바이 항구로 개인 또는 업체가 운영하는 스피드보트 이용(1시간 30분 소요)
그 외 주재국 당국에서 여행객 대피용으로 운영하는 교통편이 확인되면 추가로 공지하겠습니다. 이상은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공지사항이었습니다. 이 공지사항은 인도네시아 교민 게시판 등에 올려 전파되고 있는 것 입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는 계속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해안가에 접근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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