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풍기 전자파 발생으로 사용시 주의사항, 전자파 모델제품. 작년에는 손선풍기 폭발사고도?
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 13종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된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는 전파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손성풍기 모델의 폭발사고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는데요. 너무나 무더운 이번 여름, 손선풍기 아이어른 할 것없이 인기상품인데 이런 위험성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실제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 모델제품 13종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어 손선풍기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찝찝하실 것 같은데요.
-손선풍기 전자파모델-
특히 손선풍기는 차량 2열에 카시트에 앉은 어린아이들에게도 많이 사용하고, 목에거는 모델이 나오는 등 최근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모두 무더운 더위 때문이겠죠. USB로 간편하게 충전도 되니 쓰지 않을 이유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서울 시내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에서 손 선풍기를 구매하여 정부 연구용역과 학술연구 등에 사용하는 측정기 'EPRI-EMDEX2'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측정 결과 바람개비 팬이 돌아가는 조사대상 13종류 중 12종류의 손선풍기에서 매우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바람개비가 없는 1개의 한국산 모델만 거리에 상관없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았고 바람개비가 있는 나머지 12개의 모델(중국산 9개·한국산 1개·미확인 2개)은 측정기와 밀착시켰을 때 평균 647.7mG(밀리가우스)의 전자파를 뿜어냈습니다.
즉 바람개비 팬이 있는 제품모델에는 전자파가 발생하였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전자파가 나오는 제품모델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손선풍기의 폭발 사고도 어떤 제품이냐가 많은 분들의 관심사였는데요.
다시 손선풍기 전자파 이슈로 돌아오면 mG(밀리가우스)는 자속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전자파 문제를 다룰 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위입니다.
uT(마이크로테슬라)에 10을 곱한 값이며 우리나라 단기노출 안전기준은 833mG 이죠. 이 노출기준보다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하는 손선풍기도 4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우 충격입니다.
고압송전선로 극저주파 전자파의 어린이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수치인 2~4mG보다 최고 수백배 높은 전자파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손선풍기 전자파 백혈병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뜨고있는 것이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손잡이 부분에서도 평균 85.8mG 의 매우 높은 전자파가 검출되었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바람개비 팬으로부터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전자파의 세기가 크게 낮아졌다며 머리와 얼굴로부터 25c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어린이는 손선풍기를 든 손을 쭉 펴서 사용해야 하고, 어른은 손을 약간 구부리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손선풍기의 특성 상 25cm뒤에서 사용하게 되면 많이 불편하죠. 이에 따라 어린이와 임산부는 손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용할 경우 25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사용기간을 줄이고 횟수도 적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센터는 "관련 기업은 전자파 위험 없는 전기제품을 개발해 공급해야 하며 기존의 전자파 발생형 바람개비 팬사용 제품의 경우 제품안내에 전자파발생과 수치 그리고 안전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소비자에게 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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