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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몰디브 여행 비상

욜로하세요 2018. 2. 6. 12:37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언, 몰디브 여행 비상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이자 인기 신혼여행지인 몰디브가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기에 몰린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15일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바로 보입니다. 이로인해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셨던 분들 역시 걱정이실텐데요.


[몰디브 왜 비상사태에 돌입했나-형제의 난?]

최근 몰디브에서는 야민 대통령이 정치범들을 석방하라는 대법원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즉, 정정 불안인데요. 



이 가운데 과거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했던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그의 딸이 5일 트위터를 통해 밝히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가윰 대통령의 나이는 80세이며, 몰디브의 첫 민주적 선거가 있었던 2008년까지 몰디브를 통치한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가윰 전 대통령은 압둘라 야민 현 대통령의 이복형입니다. 가윰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복동생인 야민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해왔습니다.


이는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과 대법원, 야당 간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아 국제사회에서는 법치주의, 치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나면서 여행에 대한 권고 내용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국부무는 지난달부터 몰디브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높일 것을 경고했었는데요.  이처럼 정정 불안이 심화하는 데다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되면서 관광업에 의존하는 몰디브의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사실 몰디브의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몰디브 정부는 2015년에도 테러 우려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적이 있는데 당시 관광 예약이 급감해 경제 성장이 하락한 이력도 있었습니다.


[몰디브 위치, 몰디브 지도]

현재 미국뿐 아니라 중국도 몰디브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외교부 역시 몰디브 여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외교부는 이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몰디브 비상사태 선포 관련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외교부는 “몰디브 정부가 국가 안보와 공공안전을 위해 5일부터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비상사태 선포로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고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이 강화된다”고 안내한 바 있습니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번씩 참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외교부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 몰디브 대통령 선거 전까지 비상사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시적 여행경보 조정을 검토 중" 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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