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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최영미 시인 괴물 en

욜로하세요 2018. 2. 6. 23:32

최영미 시인 시 '괴물' En이름과 노털상 언급.


최근 Me too 운동이 거세어지고 있죠. 


검찰의 폭로 이후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고 이어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 역시 관심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괴물이라면 영화 괴물로 유명한데, 괴물 시 라니 생소한데요.



이번에도 JTBC 뉴스룸에서 Me too와 관련 최영미 시인이 출연하여 문화계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기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en선생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최영미 시인은 JTBC에서 이날 "문단 술자리에서 저에게 성추행 행동을 한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방조하는 묵인하는 분위기였다, 제가 그들의 성적인 요구를 거절해서 그들이 나에게 복수한다면 그들은 한 두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다"라는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최영미 시인의 말에 따르면 검찰계처럼 문화계 역시 인식 개선과 반성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문제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최영미 시인의 이은 인터뷰는 꽤 슬펐습니다. 이번 폭로 전에도 사실 문학계에서는 앞서 2016년에도 문인들의 성폭력 행태가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사례가) 아주 많다. 다 말할 수 없다. 여성 피해자들이 아주 많고 특히 독신의 젊은 여성들이 타겟이다. 그 여성 문인은 상을 탈 때 후보에 오르지도 못한다. 신문사 문학 담당 기자들도 일부 가해자였다. 어떤 평론가들이 이 작품 좋지 않다고 하면 그들은 그걸 무시했다."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시 '괴물'은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시입니다.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고 적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En이라는 이름과 노털상, 그리고 최영미 시인의 연관검색어를 보면서 En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최영미 시인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최영미 괴물 고은' '최영미 시인 고은'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연관검색어로 사실관계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당사자로 지목된 원로 작가는 이날 한 언론에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오늘날에 비추어 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뉘우친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문학계는 2016년 김현 시인의 폭로로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공론화해 10여 명의 가해자 실명이 공개되고 문단 내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고 합니다.


[최영미 시인 프로필]

출생 : 1961년 9월 25일(최영미 시인 나이 57세)

고향 : 서울

직업 : 시인

성별 : 여성

데뷔 : 1992년 '창작과 비평'

학력 :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미술사 석사

사이트 : 블로그, 페이스북




[최영미 시인 작품]


최영미 시인은 괴물 시를 창작한 최영미 시인은 바로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시로 유명한 시인입니다.



 1994년에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1994년 발표해 문학계 안팎에 큰 주목을 받았죠. 



학력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80학번)를 거쳐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했으며,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로 등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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